역외보험 상담을 처음 받으면 낯선 용어들이 쏟아집니다. 이 글 하나만 읽어두시면, 어떤 상담 자료를 보더라도 내용이 들리기 시작할 겁니다. 즐겨찾기 해두고 사전처럼 활용하세요.
한눈에 보기
| 용어 | 한 줄 뜻 |
|---|---|
| 유배당 | 보험사 운용 성과를 계약자와 나누는 구조 |
| 무배당 | 처음 약속된 금액만 지급하는 구조 |
| 보증 | 계약서에 명시된, 반드시 지급되는 금액 |
| 비보증 | 운용 성과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배당 |
| 증액배당 | 매년 선언되어 계약에 쌓이는 배당 |
| 최종배당 | 계약 종료 시점에 지급되는 배당 |
| 이행률 | 예시로 보여준 배당을 실제로 얼마나 줬는지 |
| GN16 | 이행률 공시를 의무화한 홍콩 감독 지침 |
| 스무딩 | 좋은 해 수익을 쌓아 나쁜 해 배당을 받치는 기법 |
기본 구조 용어
유배당보험 (Participating / With-Profit)
보험사의 운용 수익을 계약자에게 배당으로 나눠주는 구조의 보험. 계약자가 보험사 성과에 ‘참여(Participate)’한다는 의미입니다. 무배당과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는 유배당보험 무배당보험 차이점에서 표로 비교했습니다.
상담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 “이 상품은 유배당입니다”라는 말은, (배당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복리 배당은 어떻게 가능한가에서 다뤘습니다) 곧 “예시로 보여드린 금액 중 일부는 확정이 아니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배당보험 (Non-Participating)
배당 없이, 계약 시점에 약속된 금액만 지급하는 구조. 현재 한국 내에서 판매되는 보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유배당보험이 한국에서 사라진 이유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역외보험 (Offshore Insurance)
내가 거주하는 나라 바깥의 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에 직접 가입하는 것. ‘역외’는 위험도가 아니라 위치의 개념입니다. 홍콩보험·해외보험과 어떻게 다른지는 홍콩보험과 역외보험, 뭐가 다른가에서 구분했습니다.
돈과 관련된 용어
해지환급금 (Surrender Value)
지금 계약을 해지하면 돌려받는 금액. 유배당 상품에서는 아래 두 가지의 합으로 구성됩니다.
상담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 “10년 시점 환급률 120%”라는 표현을 보셨다면, 그 120%가 보증만인지 비보증까지 합친 숫자인지부터 물어보셔야 합니다.
보증 금액 (Guaranteed)
계약서에 명시된,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급이 약속된 부분.
비보증 금액 (Non-Guaranteed)
보험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배당 부분. 확정이 아니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상담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 비보증은 ‘못 받는 돈’이 아니라 ‘금액이 변동하는 돈’입니다. 예시보다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Total 해지환급금 = 보증 + 비보증. 상담 자료에서 큰 숫자를 봤다면, 그중 보증이 얼마이고 비보증이 얼마인지 나눠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증액배당 (Reversionary Bonus)
매년 정기적으로 선언되어 계약에 붙는 배당. 한번 선언되면 보통 계약 가치에 누적됩니다.
최종배당 (Terminal Bonus)
계약이 종료(해지, 만기, 사망 등)될 때 지급되는 배당.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신뢰도 확인 용어
이행률 (Fulfillment Ratio)
보험사가 과거에 제시했던 예상 배당을 실제로 얼마나 지급했는지 나타내는 비율. 100%라면 처음 보여준 예시만큼 실제로 줬다는 의미입니다.
상담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 “이 회사는 이행률 100%가 넘습니다”라는 말을 들으셨다면, 어느 상품의 몇 년도 기준인지까지 확인하셔야 의미가 있습니다.
GN16 (Guidance Note 16)
홍콩 보험업감독국(IA)의 장기보험 판매 지침. 보험사들이 이행률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만든 근거 규정으로, 2016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스무딩 (Smoothing)
시장이 좋은 해의 초과 수익 일부를 적립해두었다가, 나쁜 해에 꺼내서 배당 변동폭을 줄이는 기법. 유배당 보험의 배당이 주식처럼 출렁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상담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 배당이 매년 똑같이 나오지 않는 이유이자, 동시에 주가처럼 급등락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회사 신뢰도 용어
AM Best
보험사 전문 국제 신용평가사.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등급을 확인할 때 참고합니다.
IFA (Independent Financial Advisor)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자문하는 독립 재무자문사. 홍콩의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 구조에서 판매 채널 역할을 합니다.
마치며
용어를 아는 것만으로도 상담의 질이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어떤 상담자가 이 용어들을 얼버무리거나 “복잡하니까 그냥 믿고 가입하시라”고 한다면, 그 상담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좋은 상담은 용어 하나하나를 계약자가 이해할 때까지 설명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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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해외금융연구소 대표 · 금융업 11년차
저서 「한국인의 금융엑시트」. 홍콩보험·역외보험의 장점만이 아니라 단점과 리스크부터 정직하게 설명하는 상담을 원칙으로 합니다. 상품별 배당 이력과 이행률 공시 자료를 투명하게 안내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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