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험 수익률 읽는 법 – IRR VS CAGR

홍콩보험 수익률 자료를 보다 보면 IRR 몇 %라는 표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주식이나 펀드에서는 보통 CAGR, 연평균 성장률을 씁니다. IRR CAGR 차이는 무엇이고 왜 지표가 다를까요. 이 차이를 모르면 상품 비교에서 착시가 생깁니다.

두 지표, 한눈에

CAGRIRR
적합한 상황목돈이 한 번에 들어갈 때돈이 여러 시점에 드나들 때
계산 전제최초 1회 투입납입·인출의 모든 시점 반영
쓰이는 곳주식·예치형 상품적립식 보험·연금
공통점둘 다 연 복리 환산 — 같은 언어같음

CAGR — 목돈이 한 번에 들어갈 때의 지표

CAGR(연평균 복리 성장률)은 한 시점에 들어간 목돈이 몇 년 뒤 얼마가 되었는지를 연 복리로 환산한 것입니다. 1억 원이 10년 뒤 2억 원이 되었다면 연 약 7.2%의 CAGR입니다. 계산이 직관적이라 널리 쓰이지만 전제가 있습니다. 돈이 처음에 한 번만 들어가야 정확합니다.

IRR — 돈이 여러 번 들어가고 나올 때의 지표

그런데 보험은 대부분 돈이 한 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5년납, 10년납처럼 여러 해에 걸쳐 나눠 냅니다. 나중에 인출 기능을 쓰면 돈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현금이 여러 시점에 드나드는 상품의 수익률을 정확히 재는 지표가 IRR(내부수익률)입니다. 들어가고 나온 모든 돈의 시점까지 고려했을 때 이 계약이 연평균 몇 %로 굴러간 것과 같은가를 계산합니다.

왜 이 구분이 착시를 막아주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입니다. 매년 1천만 원씩 5년간 총 5천만 원을 납입하고 20년 차에 1억 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단순하게 5천만 원이 20년 만에 2배라고 생각하면 연 3.6%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마지막 납입금은 15~16년만 운용된 것이고 첫 납입금만 20년을 운용된 것입니다. 각 돈이 일한 기간을 정확히 반영한 IRR로 계산하면 겉보기 수치보다 높은 실질 수익률이 나옵니다.

반대 방향의 착시도 있습니다. 상담자료에서 총 납입액 대비 몇 배라는 식의 표현만 강조되면 실제 연 수익률이 과장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배수는 기간 정보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몇 배가 아니라 IRR 몇 %로 물어보는 것이 정확한 비교의 시작입니다. 기준 없는 숫자를 거르는 눈은 과장광고 7가지 기준에서 다뤘습니다.

실전 비교 가이드

  1. 적립식 보험끼리 비교할 때 — IRR로 통일해서 비교하세요. 납입 구조가 달라도 공정한 비교가 됩니다.
  2. 목돈 예치형 상품과 비교할 때 — 그 상품은 CAGR, 적립식은 IRR로 각각 계산한 뒤 나란히 두면 됩니다. 두 지표 모두 연 복리 환산이라는 같은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3. 반드시 물어볼 것 — 이 예시표 기준으로 20년 차 해지 시 IRR이 몇 %인가요, 보증 부분만의 IRR은 몇 %인가요. 보증만의 IRR(바닥)과 Total의 IRR(예시)을 나눠서 보면 상품의 실체가 선명해집니다. 예시표 읽는 법은 해지환급금 계산 구조에 있습니다.
  4. 주의할 것 — IRR 수치 역시 비보증 배당이 포함된 예시 기준이라면 확정이 아닙니다. 어떤 시나리오 기준의 IRR인지 항상 함께 확인하세요.

수익률이라는 같은 단어 아래 서로 다른 계산법이 존재합니다. 적립식 장기 상품의 언어는 IRR입니다. 이 지표 하나를 아는 것만으로 서로 다른 구조의 상품들을 같은 저울에 올려놓고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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